초기백제 석촌동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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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목항아리 (短頸壺)

    바탕흙은 비교적 잘 정선되어 있으며 약간 낮은 온도에서 구어져서 바닥쪽으로 갈수록 질이 무르다. 목은 안으로 약간 기울면서 짧게 곧추서서 끝나고, 어깨는 매우 벌어져 있다. 바닥은 아가리 보다 약간 넓은데 점토판을 안쪽에서 붙여 만든 것으로 편평하다. 이 토기는 회색계통이지만 약간 검은색을 띠는데, 이와 비슷한 모양의 토기가 가락동 2호 무덤에서 출토된 예가 있으며, 가락동2호 무덤의 것은 반들거리며 흑색으로 되어있다.

    • 입지름 9.9cm
    • 밑지름 13.2cm
    • 높이 1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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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목항아리 (廣口長頸口形壺)

    고운 점토질의 바탕흙에는 가는 모래가 약간 섞여 있어서 매우 단단하게 구워져 있으며, 표면은 회청색을 띤다. 몸체는 약간 긴 공모양을 하고 있으며, 나팔처럼 널게 벌어진 아가리가 이러한 토기의 특징이다. 목의 가운데에 한줄의 돋을띠(突帶)가 돌려져 있다. 이 토기 역시 초기백제지역에서 흔히 출토되는 전형적인 백제토기로 목에 돋을 무늬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약간 늦게 출현한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입지름 18.1cm
    • 최대폭 24.1cm
    • 높이 28.2cm
  • 작은바리 (小刑鉢) 이미지

    작은바리 (小刑鉢)

    붉은색 계통의 토기이나 회흑색을 띠는 부분도 있는데, 바탕흙에는 가는 모래가 많이 섞여 있어서 그릇의 표면은 거친 느낌을 준다. 편평한 바닥에서 몸체는 조금씩 벌어지며서 위로 이어져서 그대로 아가리를 이룬다. 표면에는 전혀 아무런 무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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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바리 (深鉢刑土器)

    적갈색 연질로서 바탕흙에는 모래가 많이 섞여 있어서 그릇의 표면은 매우 거칠다. 목은 짧게 벌어지며 발달된 입술로 마무리되며, 점차 벌어지는 어깨는 입지름에 비해 비교적 길쭉한 몸체외 연결되고 바닥은 편평하다.몸체에는 돗자리무늬(繩席文)가 베풀어져 있는데, 이러한 토기는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에서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을 같은 전통을 가지고 존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입지름 15.0cm
    • 밑지름 11.5cm
    • 높이 1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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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 (甁)

    편평한 바닥에 양파모양의 몸체를 하고 있으며, 짧고 목은 밖으로 벌어지면서 둥글게 말려서 끝난다. 바탕흙은 잘 정선되어 있고 표면색은 짙은 회청색을 띠나 바닥의 일부는 구워질때 불을 덜받아서 적갈색을 띠고 있다.

    • 입지름 15.0cm
    • 밑지름 11.5cm
    • 높이 15.4cm
  • 금제달개 (金製瓔各) 이미지

    금제달개 (金製瓔各)

    제3호 돌무지무덤 주변에서 출토된 것으로, 얇은 원형 금판에 지름1mm가량의 작은 구명을 뚫고 금실을 꿴 것이다. 금관 등에 달았던 장식으로 생각되는데, 이러한 금장식의 출토로 인하여 이 무덤에 묻혔던 인물의 신분을 왕이나 왕족 중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 지름 0.8cm
    • 두께 0.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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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을 갈던 돌 (玉刑石)

    각섬암(角閃岩)제의 네모난 석판으로 윗면 7개의 홈이 파여져 있다.현재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파손되지 않은 곳은 잘 갈아져 있으며 있는 홈에 옥 등을 갈아서 가공하던 돌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러한 옥을 갈던 돌이 발견된 예가 없으나 일본의 경우 굽은옥(曲玉)을 갈았던 돌이 발견되고 있다.

    • 지름 22.5cm
    • 폭 23.2cm
    • 두께 6.5cm
  • 금제고리 (金製環) 이미지

    금제고리 (金製環)

    원형 또는 타원형의 고리들인데, 전체가 다 금이 아니고 껍질만 금으로 된 것이다. 심의 재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청동으로 추정되며, 귀걸이의 한 부분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 지름 1.6~3.2cm
    • 굵기 0.3~0.5cm
  • 철제낫 (鐵鎌) 이미지

    철제낫 (鐵鎌)

    철판을 두드려서 만든 것으로 끝은 약간 구부려서 뾰족하게 하였으며, 자루가 부착되는 곳은 철판을 구부려 말아서 자루를 묶을 수 있게 하였다. 자루는 날과 직각이 되게 묶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것이 이른 시기에 출토되는 낫의 특징이다. 자루가 있던 부분에 부식된 목질이 붙어 있는 것도 있다.

    • 길이 22.9~25.4cm
    • 폭 2.9~3.8cm
    • 두께 0.5~0.8cm
  • 투겁도끼 (鐵斧) 이미지

    투겁도끼 (鐵斧)

    철판을 두드려서 날을 만들고 자루를 꽂는 곳은 이것보다 더 얇게 두드려펴서 둥글게 말았다. 날은 부채꼴로 되어 있으며, 자루를 끼웠던 투겁은 단면이 약간 찌그러진 원형인데, 내부에 자루가 부식된 채로 약간 남아 있다.

    • 길이 10.5cm, 13.6cm
    • 날폭 3.6cm, 6.4cm
    • 두께 3.5cm, 4.8cm
  • 돌추 (石錘) 이미지

    돌추 (石錘)

    조그만 종모양의 돌로 된 추모양의 석기이다. 석재는 현무암제로 매우 가벼우며 표면은 매우 거친데, 용도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위쪽에 구명이 뚫려 있는 점으로 미루어, 무엇엔가 매달아 사용하던 것임을 알 수 있다.

    • 높이 7.7cm
    • 단면 5.3×3.9cm
    • 무게 160g